학명은 Oryzias latipes (Temminck and Schlegel, 1846)이다. 몸이 가늘고 길며 측편(側扁)하다. 입은 작고 비스듬히 위를 향하고 있다. 눈이 크다. 몸빛은 담회색이며 머리와 뒤쪽에서 등지느러미 기부까지의 배중선을 따라 암색의 세로줄이 있다.
양턱에는 미세한 검은 점들이 빽빽히 있다. 몸길이는 5㎝ 내외의 소형어인데, 보잘것없는 사람을 송사리에 비유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전 담수계, 일본·타이완·중국 등에 분포하며, 기수(汽水 : 바닷물과 민물의 혼합에 의하여 염분이 적은 물)와 염전에도 분포한다. 물살이 급한 곳에는 살지 않고 수심이 얕은 호소·물웅덩이·논·배수로 등에 많이 산다.
5∼9월에 걸쳐 수온이 18℃ 이상 되면 산란한다. 수명은 1∼2년에 불과하다. ‘고기는 안 잡히고 송사리만 잡힌다.’는 속담이 있듯이 유용한 어류가 못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