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12월 28일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2001년 9월 18일 지정 해제되고 사적 고성송학동고분군에 통합되었다.
고성은 육가야 중 소가야의 옛터라고 전하고 있으며, 당시 지배계급의 무덤으로 여겨지는 큰 규모의 고분이 송학동 산 473-5번지의 송학동고분군이 구릉지대를 중심으로 30여 기가 분포되어 있으며, 송학동 제2고분군 역시 같은 성격의 무덤으로 여겨지고 있다.
송학동 제2고분군은 바로 측면에 분포되어 있는 송학동고분군과 연결되어 있고, 또 맞은편 북쪽의 기월리고분군과도 연관이 있다. 당초 고분군이 조성될 때는 같은 지역, 같은 씨족사회의 공동묘지로 추측된다.
원래는 둥글고 비교적 높은 봉분을 갖춘 것이었으나 경작과 개간으로 무덤의 외형이 지금의 모습으로 변했다. 현존하는 봉분들을 보면, 밑지름 10∼20m, 높이 1∼2m 정도이다. 내부 매장주체시설은 송학동고분군과 같은 형식인 수혈식 석실이며, 한 분구내 2기를 “∥”형 또는 “ㅜ”자형으로 배치하였다.
고분군의 연대는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반으로 추정되고 있다. 송학동고분군은 기월리고분군과 함께 소가야(小加耶)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