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졸재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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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박만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49년에 간행한 시문집.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박용규 (단국대학교, 한문학)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수졸재유고 미디어 정보

수졸재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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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박만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49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목활자본. 1949년 8세손 경모(敬模)와 9세손 환유(煥裕)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심학환(沈鶴煥)·김황(金榥)의 서문과 권말에 김문옥(金文鈺)의 발문, 그리고 경모와 환유의 후지(後識)가 있다. 연세대학교 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있다.

권1에 시 11수, 서(書) 1편, 잡저 10편, 제문 6편, 권2는 부록으로 시 8수, 만사 49수, 제문 10편, 가장·행장·묘지명·묘표·묘갈명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잡저는 주로 향약에 대한 기사로 그 가운데 「속수향약안(續修鄕約案)」은 그의 아버지가 조식(曺植)·이황(李滉)·이이(李珥) 등의 향약규범을 모방하여 조경(吊慶)과 임휼(任恤)에 중점을 두고 규약(規約)을 만들어 시행했던 것을 마을 사람들과 함께 수정, 가감한 것이다.

과실상규(過失相規)에는 부모부자(父母不慈)와 형제상투(兄弟相鬪) 등 여덟 가지 과실의 조목을 설정하고 상중하의 세 등분으로 구분하여 벌칙을 두었다. 예속상교(禮俗相交)·환난상휼(患難相恤) 등에도 구체적인 조목이 설정되어 있어 17세기의 향속(鄕俗)과 향약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

「서송호심공순절사(書松湖沈公殉節事)」는 병자호란 때 적에게 잡혔으나 끝까지 항거하다가 순절한 심자광(沈自光)의 포상을 건의한 내용이다. 이밖에 시 가운데 「우음(偶吟)」은 부귀를 체념하고 초야에서 한적하게 세월을 보내는 정경을 읊은 것으로, 유유자적하게 일생을 살아온 저자의 생애와 취향을 헤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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