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박만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49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권1에 시 11수, 서(書) 1편, 잡저 10편, 제문 6편, 권2는 부록으로 시 8수, 만사 49수, 제문 10편, 가장·행장·묘지명·묘표·묘갈명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잡저는 주로 향약에 대한 기사로 그 가운데 「속수향약안(續修鄕約案)」은 그의 아버지가 조식(曺植)·이황(李滉)·이이(李珥) 등의 향약규범을 모방하여 조경(吊慶)과 임휼(任恤)에 중점을 두고 규약(規約)을 만들어 시행했던 것을 마을 사람들과 함께 수정, 가감한 것이다.
과실상규(過失相規)에는 부모부자(父母不慈)와 형제상투(兄弟相鬪) 등 여덟 가지 과실의 조목을 설정하고 상중하의 세 등분으로 구분하여 벌칙을 두었다. 예속상교(禮俗相交)·환난상휼(患難相恤) 등에도 구체적인 조목이 설정되어 있어 17세기의 향속(鄕俗)과 향약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
「서송호심공순절사(書松湖沈公殉節事)」는 병자호란 때 적에게 잡혔으나 끝까지 항거하다가 순절한 심자광(沈自光)의 포상을 건의한 내용이다. 이밖에 시 가운데 「우음(偶吟)」은 부귀를 체념하고 초야에서 한적하게 세월을 보내는 정경을 읊은 것으로, 유유자적하게 일생을 살아온 저자의 생애와 취향을 헤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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