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묘군(守墓軍)이라고도 하였다.『세종실록』 오례(五禮) 치장조(治葬條)에 의하면 능지기 2인, 수호군 100호를 설치하여 주로 청소를 담당하게 하였다 한다.
그리고『숙종실록』에는 종신(宗臣) 한평부수(漢平副守) 연(演)이 선조의 사조모(私祖母), 즉 덕흥대원군(德興大院君)의 어머니인 창빈(昌嬪)의 묘에 수호군을 설치해야 한다고 청한 데서 알 수 있다.
한편, 절일(節日)에 따른 치제(致祭)가 제대로 수행되게끔 수직(守直)을 설치하고, 능묘의 가까운 곳을 능묘의 주위 사람들로 하여금 경작하게 하여 경제적으로 수직이나 수호군을 돕도록 하였다. 이는 치제에 필요한 제기(祭器)의 올바른 보관과 기아로 유망하는 수호군을 막자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