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실학자, 안정복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0년에 간행한 시문집.
서지적 사항
내용
시에는 대체로 학문에 관한 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서(書) 가운데 <답이중명별지 答李仲命別紙>는 왜관(倭館)에 관한 것과 제도의 연혁 등을 자문 자답한 내용이다. 또 <동사문답 東史問答>은 ≪동사강목≫을 집필하면서 우리 나라 사서(史書)의 문제점과 역사 사실의 의문점을 이익(李瀷)·윤동규(尹東奎) 등과 편지로 문답한 것이다.
그 밖에 경서·역사·천문·지리·시사에 대해 이익·이병휴(李秉休)·채제공(蔡濟恭)·이상정(李象靖)·권철신(權哲身)·이가환(李家煥) 등과 질의 응답한 것들로 천주교에 대한 배척도 내용 속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잡저 가운데 경서의 의심나는 부분을 연구한 <경서의의 經書疑義>가 있다. <상헌수필 橡軒隨筆>은 성정(性情)·주인배빈(主人拜賓)·노비법 등 60여 항목을 설정해 여러 방면으로 다룬 내용이다.
<덕곡서재월삭강회약 德谷書齋月朔講會約>·<광주부경안면이리동약 廣州府慶安面二里洞約> 등은 당시 향촌의 사회상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
<함장록 函丈錄>은 스승 이익과 사제간의 수작(酬酌)과 문답에 관한 기록이다. <임진계방일기 壬辰桂坊日記>·<갑오계방일기 甲午桂坊日記>는 세자익위사익찬(世子翊衛司翊贊)으로 재직 당시 서연(書筵)의 기록이다.
<목주정사 木州政事>는 천안(天安)의 수령(守令)으로 도임해 행정의 지표(指標) 및 교령(敎令)과 포부를 밝힌 것으로, 유문(諭文)·전령(傳令)·고목(告目)·절목(節目)·권농문(勸農文) 등으로 분류되어 있다.
<천학고 天學考>는 천주교가 우리 나라와 동양에 전래한 유래에 관해 기록한 것이며, <천학문답 天學問答>은 천주교의 사상과 교리에 관한 것을 비판적으로 자문자답한 것이다.
서(序)에는 이익이 이황의 글을 뽑아 모은 ≪이자수어 李子粹語≫에 대한 서문 및 ≪동사강목≫에 대한 자서가 있고, 설에는 토지에 관한 <정전설 井田說>, 국방에 관한 <성제설 城制說>, 국경에 관한 <동국지계설 東國地界說>·<왜국지계설 倭國地界說> 등이 있다.
저자에 대한 행장은 황덕길이 썼고, 연보는 시호를 올릴 때까지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규장각도서·국립중앙도서관과 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성균관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1984년 속집을 덧붙여 ≪순암전집 順菴全集≫이 여강출판사에서 영인, 간행되었다.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