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평안남도 중부 대동강 중류 연안에 있는 시이다. 고려시대 정융군이 설치됐고, 983년 외적의 침입을 막아 편안하게 되었다는 뜻을 담아 순주로 개칭하고 방어사를 파견하였다. 1413년 순천군으로 개칭했고, 1983년 순천시로 승격하였다. 주요 산업은 농업과 제조업이다. 농업은 벼와 옥수수를 중심으로 한 곡물 생산 위주로 이루어지며, 공업은 풍부한 석회석 자원을 기반으로 한 시멘트공업과 채굴, 화학공업이 주를 이룬다. 2008년 기준 면적은 368㎢, 인구는 29만 7317명이다. 행정구역은 21동, 11리로 구성되어 있다.
대동강 중류에 있는 순천분지를 중심으로 북동쪽에는 천성산(天聖山)이 있으며, 서쪽에는 도운산(都雲山: 441m) · 신덕산(新德山: 358m) 등이 있다. 주1 낭림층군을 비롯한 제4기층이 넓게 분포하며, 기반암은 대부분 석회암이라 석회동굴을 비롯한 카르스트지형(Karst地形)이 발달해 있다.
기본 수계는 대동강으로, 순천시를 흐르는 대동강 본류의 길이는 약 41.2㎞이며, 운곡지구에서 발원한 금천강(錦川江), 은산군에서 발원한 장선강(長鮮江) 등이 순천시로 흘러든다.
연평균기온은 8.8℃, 8월 평균기온은 24℃, 1월 평균기온은 -8.8℃이며, 연평균강수량은 1,131.5㎜이다. 대동강 유역은 온화한 기후가 나타나지만 산간 지역의 기온차는 큰 편이다.
순천시는 고구려가 남하할 때 그 세력권에 들어갔다. 고려 전기인 939년(태조 22)에 정융군(靜戎郡)이 설치되었고, 983년(성종 2)에는 외적의 침입을 막아 편안하게 되었다는 뜻을 담아 순주(順州)로 개칭되고 방어사가 파견되었다. 조선 전기인 1413년(태종 13) 서북면 순주는 순천군으로 개칭되고, 16개 방을 관할하였다. 1896년 13도제가 실시되면서 평안남도 순천군이 되었으며, 1929년 군내면과 오운면을 병합하여 순천면으로 하였다.
1952년 12월 행정구역 개편 때 은산면의 일부를 은산군에, 자산면의 일부를 순안군에 편입시키고 나머지 지역을 병합하였다. 1974년 은산군이 폐지되며 남옥리와 승화리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순천군에 편입되었다. 1983년 순천시로 승격되었다. 1992년 은산동 · 장선동 일대가 복귀된 은산군에 분리 편입되었다. 2008년 기준 순천시는 21개 동, 11개 리를 관할하고 있다.
순천시의 주요 산업은 농업과 제조업이다. 해방 전까지는 조 · 수수 · 피만 재배했으나, 관개시설을 확충하며 벼 · 옥수수 · 콩 · 보리 · 수수 등 곡물 생산 위주의 농업 경제를 발전시키고 있다. 벼는 대동강을 비롯한 하천 유역에서 재배되고, 옥수수는 동암동 일대에서 재배된다.
공업 부문에서는 채굴과 건축자재 생산, 화학공업 등의 활동이 활발하다. 제조업 공장으로는 농기계를 생산하는 ‘9월25일기계공장’과 화학비료를 비롯한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순천석회질소비료공장’, 시멘트를 생산하는 ‘순천시멘트공장’이 있다. 특히 순천시멘트공장은 풍부한 석회석 자원을 기반으로 연간 수백만 톤의 고품질 시멘트를 생산하는데, 이 가운데 상당량은 북한 내에서 소비하고 나머지는 외국에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