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전주(全州). 이름은 이징(李澂). 인조의 다섯째 아들이며, 어머니는 귀인(貴人) 조씨(趙氏)이다.
1646년(인조 24)에 숭선군에 봉해지고 효종이 즉위하던 해 동복(同腹: 어머니가 같음) 동생들과 함께 노비 150구(口)를 하사받았다.
1651년에 누이 효명옹주(孝明翁主)의 시할아버지 김자점(金自點)의 역모사건이 일어나 어머니와 누이가 역모에 관련되었다 하여 조귀인(趙貴人)이 사사되고 효명옹주는 서인이 되었는데, 이에 연좌되어 강화도에 위리안치되었다.
1656년 부수찬 홍우원(洪宇遠)의 소청으로 풀려 돌아온 뒤 관작이 복구되고, 제주에서 진상된 용종마(龍種馬)를 하사받기도 하였다. 시호는 효경(孝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