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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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사
제도
조선시대 노부모를 봉양하기 위하여 군역(軍役)을 면제 받은 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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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노부모를 봉양하기 위하여 군역(軍役)을 면제 받은 장정.
내용

시정법(侍丁法)은 『경제육전(經濟六典)』에서부터 규정이 되었는데, 시정이 되는 경우는 부모가 독질(篤疾)·폐질(廢疾)이 있거나 70세 이상일 때는 한 아들, 90세 이상의 부모가 있을 때는 모든 아들, 그리고 위와 같으면서 아들이 없는 경우에는 손자 1인이 시정의 특혜를 받았다.

만약 친손자가 없으면 외손자 1인이 받을 수 있었다. 또 다섯 아들 이상이 군역에 복무하는 경우이면 부모가 70세 미만이라도 시정의 혜택이 있었는데, 부모가 80세 이상이면 두 아들에게, 90세 이상이면 아들 모두가 면제되었다. 관노(官奴)에게도 이와 같은 시정제가 실시되었다.

시정으로서 군역을 면제받는 자는 매년 1회의 점열(點閱 : 자세히 사열함)을 받아야 하고, 3년마다 병조로부터 시정입안(侍丁立案)을 새로이 발급받아야 하였으며, 시정의 임무가 끝나면 곧 바로 군역을 져야 하였다.

참고문헌

『세종실록(世宗實錄)』
『성종실록(成宗實錄)』
『경국대전(經國大典)』
『대전회통(大典會通)』
집필자
장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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