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6°27′, 북위 37°32′에 위치한다. 인천에서 서쪽으로 14.8㎞, 강화도에서 남쪽으로 5㎞ 지점에 있다. 남쪽에 위치한 영종도와 마주하며, 서쪽의 시도(矢島)와는 1992년에 건설된 연도교(길이 579m)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 면적은 7.16㎢이고, 해안선 길이는 16.1㎞이다.
주민들이 착하고 신의(信義)가 두터워 유래한 지명이라고 한다. 또는 주민들의 인심이 후하고 순박하여 서로 믿고 살아간다는 뜻으로 신도(信島)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서부의 구봉산(九峰山, 178m)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완만한 구릉성산지를 이룬다. 남부와 동부에 큰 만입이 있으며 섬 주위를 넓은 간석지가 둘러싸고 있다. 특히 동부 해안에는 간석지를 간척한 농경지가 넓게 분포한다. 식생은 소나무·밤나무·아카시아나무 등 수목이 울창하다. 1월 평균기온은 -2.1℃, 8월 평균기온은 25.2℃, 연강수량은 1,234㎜이다.
2010년 기준으로 인구는 809명(남 401명, 여 408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417세대이다. 취락은 동쪽 해안 만내에 염촌, 남쪽에 고남(皐南), 서쪽에 구로지(九老池) 등이 분포하고 있다. 고려 때 몽고의 난을 피하여 주로 강화도 사람들이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1.13㎢, 밭 0.66㎢, 임야 44.21㎢이다. 주요 농산물로는 쌀·콩·고구마·배추·고추·무·깨 등이 생산된다. 어업은 예전에는 성하였으나 현재는 농업에 비해 활발하지 않다. 근해에서 조기·민어·갈치·새우·꽃게 등이 어획되고 굴양식업도 이루어진다.
일제강점기에는 한때 금광이 발견되어 사람들이 몰린 적이 있고, 한국전쟁 이후에는 피난민이 많이 거주하였다. 교통은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교육기관으로는 인천공항초등학교 신도분교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