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1월 창간자이며 현 대표자인 이상권(李相權)에 의하여 도쿄의 공동통신회관 안에서 창간, 발행되었다.
당시 패전한 일본은 중립세력은 없고 일본공산당을 중심으로 좌익이 득세함에 따라 조총련계의 『조선통신(朝鮮通信)』과 『조선시보(朝鮮時報)』(일간한글판) 등이 북한의 일방적인 선전과 한국에 대한 중상모략으로 오도할 때, 이에 대응하여 일본언론계에 한국실정을 올바르게 인식시켜야 할 필요성에 의해 창간되었다.
뉴스공급처로는 『공동통신』과 『아사히신문(朝日新聞)』·『요미우리신문(讀賣新聞)』·『마이니치신문(每日新聞)』 등과 특약을 맺어 FAX송신속보체(送信速報體)와 인쇄물을 제공함으로써 일본 각 매체에 활발히 전재, 반영되고 있다.
1980년 국내에 『연합통신』이 발족되고 난 뒤부터는 연합통신 서울본사와 전용회선을 설치, 매일 24시간 전자식 프린트로 국내뉴스를 자동수신하여 일본 각지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일방적인 선전과 한국에 대한 중상모략을 그때그때 반박, 분석, 폭로하는 데 큰 구실을 하고 있다. 또한, 재일교포지인 『통일일보(統一日報)』와 『동양경제일보(東洋經濟日報)』 등에도 국내의 뉴스를 공급하고 있다.
1985년 9월 현재의 기사공급량은 월평균 600여건으로, 이 중 일본의 몇몇 주요신문들의 게재율은 약 30%에 달한다. 일본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일간통신인 이 통신은 일본 『아사히연감(朝日年鑑)』에도 한국관계의 전문통신이라고 소개될 정도로 그 공정성과 신용을 인정받고 있으며, 일본내 한국뉴스의 창구로서 그 소임과 비중이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