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국민의회(朝鮮國民議會)에서 민족의 단결과 자주정신 배양을 목적으로 발행하였으며, 발행지는 만주 연길현(延吉縣)였다.
1919년 3월 8일 창간호를 용정촌(龍井村)에서 비밀리에 제작, 발행하였는데, 체재는 활자가 아닌 붓글씨 비슷하고 제목은 도장으로 새긴 듯한 음각으로 인쇄되어 있는 것이 특색이다.
머리기사 위에는 태극기를 그려 넣었고, 일반기사는 거의 없고 대일비판(對日批判)과 민족의 자주성을 강조한 내용이 전지면을 차지하다시피 하였다. 발행인은 알 수 없고, 주필은 유하천(柳河天)이었다.
이 신문의 발행목적은 당시의 발행부수는 1,500부 정도였는데, 본국으로 상당한 부수가 보내져 국내에서 비밀리에 구독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 신문의 운영은 대부분 기부금에서 충당되었다. 이와 때를 같이 하여 국내에서는 같은 제호의 『조선독립신문』이 윤익선(尹益善)·장종건(張琮健) 발행으로 나오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