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서(金麟瑞)가 개인적으로 발행한 종교지이다. 1931년 11월 평양에서 창간하여, 1941년 5월에 정간, 그 뒤 1951년부산에서 속간, 발행하다가 1956년에 폐간되었다.
국판 40면 내외의 월간으로, 2개월 합병호의 경우가 많았지만, 개인잡지로서는 가장 오래된 간행물로, 전부 합쳐 129권이 되는데, 1973년에 정인영(鄭寅暎)이 전 6권으로 묶어 『김인서저작전집(金麟瑞著作全集)』으로 다시 간행하였다.
발간목적은 복음신앙·영화운동(靈化運動)·인화주의(人和主義)의 3대강령을 문서로써 전하려 함이라 하였고, 형식주의의 초월, 그리스도의 실체(實體)에의 직속(直屬), 성령의 지시와의 직접(直接), 십자가 아래 정립(正立)한 신앙의 사실에 충실할 것을 편집지침으로 하였다.
편집체재는 대개 권두언에 이어 밀실의 영음(靈音)이라 하여 기도문이 있고, 다음에 논설과 성서주석 및 연구, 설교, 사기(史記), 그리고 강단예화(講壇例話), 마지막에 후기(後記)와 같은 형식으로 평양지편언(平壤之片言)과 같은 시보(時報)가 실려 있는데, 이 시보는 특히 사료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잡지의 특징은 교권주의에 대한 저지운동, 종파주의에 대한 반발, 신령 주의적 분파운동, 분파적 교회분열에 대한 예리한 분석 비판을 가하면서, 그리스도 중심의 일치론을 교회론의 기반에서 주장하고, 아울러 민족단합의 동력과 그 이상으로서의 교회의 민족 복음화적 사명을 강조함으로써, 민족주의적 교회론이 이 간행물의 주류를 이루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