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Ireland)

아일랜드의 국기
아일랜드의 국기
외교
지명/국가
유럽 서부 대서양상에 있는 공화국.
이칭
이칭
아일랜드공화국, Republic of Ireland, Ireland, 에이레, Eire
정의
유럽 서부 대서양상에 있는 공화국.
개관

정식 명칭은 아일랜드공화국(Repubilc of Ireland)으로 게일어로는 에이레(Eire)라고 한다. 대서양상 영국 서부에 아일랜드해를 사이에 두고, 동북쪽에 북아일랜드와 접하여 위치하는 도서국가로, 해안선의 길이는 1448㎞이다.

면적은 7만 273㎢, 인구는 489만 2305명(2015년 현재), 수도는 더블린(Dublin)이다.

주민은 아일랜드인이 87.4%를 차지하며, 언어는 게일어와 영어를 사용하고, 종교는 91.6%가 가톨릭교를 신봉하고, 성공회가 3% 정도이다.

기후는 따뜻한 멕시코만류의 영향을 받아 항상 온화한 서남풍이 불며, 이 나라 전체가 고른 기온분포를 보이는 온대해양성기후이다. 주요 자원으로 천연가스가 연안 해역에서 생산되고, 이밖에 많은 양의 이탄(泥炭)·아연·납 등의 광물자원이 있다. 전 국토의 3분의 2가 경작지와 목초지로 되어 있어서 보리·밀, 소·양 등 농축산품이 많이 생산되고 공업도 이와 관련된 식품처리, 가공 및 화학, 에너지 분야가 발달되어 있다. 교역은 주로 영국·미국, 기타 서유럽에 편중되어 있고, 특히 영국과는 1965년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여 1975년까지 점진적으로 모든 관세를 철폐하였다.

2015년 현재 국내총생산은 2459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5만 3314달러이다.

이 나라의 정체는 의원내각제의 공화제이며, 의회는 양원제로 임기 5년의 상원(60석)과 하원(158석)으로 구성된다. 주요 정당은 공화당, 통일아일랜드당, 노동당, 진보민주당 등이다.

약사

아일랜드는 기원전 4세기부터 국가의 형태를 지닌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16년에 영국의 지배에 반발하는 폭동이 일어나고, 독립공화국을 수립하겠다는 선언을 발표하였다. 이어서 1919년 1월 21일 아일랜드국민의회의 성립으로 새로운 공화국의 독립이 재확인되고 영국과의 무장투쟁은 1921년까지 계속되었다.

1920년에 영국의 새 법에 따라 아일랜드는 북아일랜드와 남아일랜드로 양분되어 별도의 의회를 구성하게 되고 북아일랜드 6개 주는 영국과 아일랜드 간의 조약에 따라 자치권을 인정받아 아일랜드공화국(26개 주)에서 분리되고, 1921년 12월 6일 아일랜드가 독립하였다.

1925년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영국 등 세 당사자 간의 조약에 따라 아일랜드공화국과 북아일랜드 간의 국경선이 공식적으로 확정되었다. 그 뒤 영국과 아일랜드 사이에 남아 있던 형식적·법적 연합관계도 서서히 이완되었다.

1936년에 설정되었던 영연방의 일원이라는 아일랜드의 지위는 1949년에 완전히 종식되었다. 현재 아일랜드공화국은 아일랜드의 32개 주 가운데 영국령인 북아일랜드 6개 주를 제외한 26개 주를 관할하는 완전한 주권독립국이다.

1922년에 최초로 아일랜드자유국 헌법이 제정된 이래 독립 과정에 따라 여러 차례 수정을 거친 뒤, 1937년 7월에 원래 모습과 상당히 다른 내용의 신헌법이 채택되었고, 에이레(Eire)라는 국호도 다시 찾았다.

제2차세계대전 후인 1949년에는 국명을 ‘아일랜드’로 바꾸고 1926년 이래 가맹해 있던 영연방에서도 탈퇴하였다. 이로써 오늘날의 아일랜드공화국이 탄생하였다.

아일랜드군은 레바논에서 유엔감시군의 일원으로 활약하였으며, 사이프러스에 주둔하는 유엔군에도 소수를 파병하였다.

대통령의 임기는 7년으로, 현 히긴스(Michael D. Higgins) 대통령은 2011년 10월 당선되어 국가를 대표하고 있으며, 그 아래 2016년 2월 26일 총선 이후 케니(Enda Kenny) 총리가 2016년 5월 재임하여 내각을 이끌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중도보수의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1945년유엔에 가입하였고, 이외에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유럽위원회·유럽공동체(EC)의 회원국이다.

한국과의 관계

우리나라는 1983년 10월 4일 공식수교하고, 1987년 7월 10일 더블린에 상주대사관을 설치하였으며, 2007년 현재 상주공관을 두고 있다. 아일랜드는 주한 공관을 1989년 9월 2일 설치하였다.

양국은 1989년 7월 사증면제 협정, 1990년 7월 이중과세방지 협정, 1993년 11월 경제·과학기술협력 협정, 1999년 2월 운전면허인정 협정, 2002년 8월 사회보장 협정 등을 체결하였다.

우리나라의 대 아일랜드 수출액은 2015년 현재 3억 6600만 달러로 주종목은 승용차, 기타정밀화학워료, 의약품, 보조기억장치 등이고, 수입액은 10억 600만 달러로 주종목은 의약품, 의료용기기, 보조기억장치, 컴퓨터주변기기 등이다.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에는 110명의 아일랜드 선수단이 참가하였다. 2015년 현재 KOTRA를 비롯하여 관계 업체가 진출해 있고, 2,336명의 재외국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다수가 단기유학생이다. 2011년 4월 첫 한인회가 출범하였다.

한편, 북한은 2003년 12월 17일 수교하였으며, 2007년 현재 주 영국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참고문헌

『세계각국편람』(외교통상부, 2008)
『한국의 창』(동아일보사, 2008)
『해외동포현황』(외교통상부, 2007)
『세계무역통계』(한국무역협회, 2007)
『주요수출입통계』(관세청, 2007)
『아일랜드 개황』(외교통상부, 2006)
관련 미디어 (1)
집필자
박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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