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은사 지정11년명 금고 ( )

목차
관련 정보
감은사지 지정십일년명 금고
감은사지 지정십일년명 금고
공예
유물
고려시대의 금고.
목차
정의
고려시대의 금고.
내용

지름 32.2㎝.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1979년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용당리 감은사지 발굴 당시에 출토된 것으로서, 금동풍탁(金銅風鐸) 3점과 같이 발견되었다.

일반형의 금고로서 중앙부에 크게 자리잡은 자방(子房)을 중심으로 굵게 도드라진 띠가 동심원상(同心圓狀)으로 둘러져 3단으로 구획되었는데, 자방에는 가운데 크게 도드라진 연자(蓮子) 1개를 배치하고 둘레에 8개를 주출(鑄出 : 鑄型에 넣어서 만들어 냄)하여 넣어서 모두 9개의 연자가 들어 있다.

자방 외곽으로 10엽 중판(重瓣)의 연화가 가느다란 선조(線條)로 부출되었고, 그 둘레의 넓은 중간 구획에는 12엽 중판 연화가 크게 장식되었으며, 외구에는 물결모양의 당초무늬가 둘러졌다. 장식 의장(意匠)이 매우 거칠게 된 양상은 고려 말엽의 모든 공예분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시대적 추이라 생각된다.

측면에는 도드라지게 횡선대를 두르고 양쪽에 고리 2개를 붙였는데 명문 76자가 음각되었다. 내용에 의하면 1351년(충정왕 3)에 계림부(鷄林府)의 감은사에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명문 속에 ‘飯子(반자)’·‘禁口(금구)’·‘小鐘(소종)’ 등의 명칭이 보이는 것이 주목된다.

참고문헌

「韓國塔婆(한국탑파)의 舍利甁樣式考(사리병양식고)」(김희경, 『고고미술』 138·139, 1978.9.)
『국보(國寶) 5 -공예(工藝)-』(진홍섭 편, 예경산업사, 1985)
「고려시대(高麗時代) 청동금고(靑銅金鼓)의 연구(硏究)」(최응천, 『불교미술』9, 1988)
관련 미디어 (1)
집필자
임영주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