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본 시마네현[島根縣] 고묘사[光明寺]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범종.
내용
반원권의 내부양식은 두가지가 서로 엇갈리게 배치되었는데, 그 하나는 여의두문(如意頭文) 형식의 보화(寶花)를 중심으로 외곽에 연주문을 둘러서 마치 신라 와당의 반쪽 형태를 보여주고, 또 한가지는 반원권 안에 천인상을 새겨넣었다.
그리고 반원권과 반원권 사이에는 유운문(流雲文)을 시문(施文)하였고, 종신(鐘身)의 하단에 배치된 당좌(撞座)와 비천은 유곽(乳廓)의 사이사이에 배치하였다. 당좌는 열다섯 잎 연화문을 배치하고, 주위에 당초문을 둘렀다. 유곽은 상대의 하단에 붙여서 네 곳에 배치되었다.
유곽대는 일반적인 것과는 달리 특이한 모양을 이루는데, 유곽의 좌우에는 갑주(甲胄)를 입은 팔부신장(八部神將)을 세웠고, 아래에 반원권상 안에 합장한 동자좌상(童子坐像)을 넣었으며, 또 아래 띠에는 구름당초문을 넣었다.
몸체의 비천상은 구름 위에 결가부좌(結跏趺坐)하여 천의(天衣)를 유려하게 날리는데, 한 구(軀)는 비파를 연주하고, 다른 한 구는 요고(腰鼓 : 장구)를 치는 모습을 부조(浮彫)로써 표현하였다.
참고문헌
- 『한국종연구』(염영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4)
- 『일본 소재의 한국범종』(최응천, 奈良國立博物館, 1993)
- 『朝鮮鐘』(坪井良平, 角川書店,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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