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사 동종 ( )

목차
공예
유물
일본 시마네현[島根縣] 고묘사[光明寺]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범종.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일본 시마네현[島根縣] 고묘사[光明寺]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범종.
내용

높이 88㎝, 입지름 51㎝. 중형(中型)에 속하는 종으로, 상하대(上下帶)의 무늬는 각각 다르게 장식하였는데, 상대는 S자형 물결 모양의 당초문(唐草文)을 연속하여 둘렀고, 하대는 상대보다 약간 넓게 띠를 구성하여 하단에 한 줄의 연주문대(連珠文帶)를 둘렀으며, 내부에는 반원권상(半圓圈狀)이 연속 배치되었다.

반원권의 내부양식은 두가지가 서로 엇갈리게 배치되었는데, 그 하나는 여의두문(如意頭文) 형식의 보화(寶花)를 중심으로 외곽에 연주문을 둘러서 마치 신라 와당의 반쪽 형태를 보여주고, 또 한가지는 반원권 안에 천인상을 새겨넣었다.

그리고 반원권과 반원권 사이에는 유운문(流雲文)을 시문(施文)하였고, 종신(鐘身)의 하단에 배치된 당좌(撞座)와 비천은 유곽(乳廓)의 사이사이에 배치하였다. 당좌는 열다섯 잎 연화문을 배치하고, 주위에 당초문을 둘렀다. 유곽은 상대의 하단에 붙여서 네 곳에 배치되었다.

유곽대는 일반적인 것과는 달리 특이한 모양을 이루는데, 유곽의 좌우에는 갑주(甲胄)를 입은 팔부신장(八部神將)을 세웠고, 아래에 반원권상 안에 합장한 동자좌상(童子坐像)을 넣었으며, 또 아래 띠에는 구름당초문을 넣었다.

몸체의 비천상은 구름 위에 결가부좌(結跏趺坐)하여 천의(天衣)를 유려하게 날리는데, 한 구(軀)는 비파를 연주하고, 다른 한 구는 요고(腰鼓 : 장구)를 치는 모습을 부조(浮彫)로써 표현하였다.

참고문헌

『한국종연구』(염영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4)
『일본 소재의 한국범종』(최응천, 奈良國立博物館, 1993)
『朝鮮鐘』(坪井良平, 角川書店, 1974)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