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에 창건하였으며 1430년(세종 12)에 천태종 판사도대선사(判事都大禪師) 행호(行乎)가 중건하였다.
그러나 1598년(선조 31) 8월 29일에 왜군 500여명이 지리산으로 들어와서 금대(金臺)와 더불어 이 절을 불태웠고, 그 뒤 다시 중건하였으나 6·25 때 완전히 소진된 것을 1963년에 금련대(金蓮臺)만을 박씨(朴氏)부인이 중창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 · 산신각 · 요사채 등이 있으며, 문화유산으로는 1998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된 함양 안국사 은광대화상 승탑과 금송당사리탑(琴松堂舍利塔) · 서상대사부도(西上大師浮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