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15일의 민족해방을 계기로 급격히 증가된 초등학교 교원의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군정당국에서는 1개의 도에 2개의 사범학교를 공립으로 설치하도록 하였다.
이에 따라 안동사범학교는 1947년 7월 21일 도립으로 신설되었다. 안동사범학교는 1947년 8월 30일 경상북도 안동시 명륜동에 교사 2동과 향교 건물 일부를 가교사로 정하고, 동년 9월 15일에 본과 1학급과 초급과 2학급으로 개교하였다.
1948년 2월 1일에 6개월∼1년 과정의 강습과가 개설되어 1952년도까지 운영되었는바, 5회에 걸쳐 895명의 수료자가 배출되었다. 1950년 4월 1일에 공립에서 국립으로 이관되고, 1952년 4월에 고등학교 졸업자를 입학자격으로 하는 1년과정의 연수과(演修科)가 설치되어 1957년 3월까지 운영되어 5회에 걸쳐 44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초등학교 교원양성제도의 개편으로 1962년 3월에 교육대학이 각 도별로 1개교씩 신설됨에 따라 경상북도는 대구사범학교가 대구교육대학으로 승격·개편되었다. 그리하여 안동사범학교는 1962년 2월 28일 폐교되었다.
안동사범학교는 1947년부터 1962년 2월 말까지 존속되면서 초등교원을 양성한 결과 사범본과의 경우 14회에 걸쳐 모두 3,384명의 졸업자를 배출하였다. 한편 폐지된 안동사범학교 자리에 안동농업초급대학이 신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