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1년(성종 2)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의 교육과 지방민의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1609년(광해군 1)에 중건하였으며, 당시의 경내 건물로는 대성전·동무(東廡)·서무(西廡)·명륜당·풍영루(風詠樓) 등이 있었으며, 대성전에는 5성(五聖), 10철(十哲), 송조6현(宋朝六賢)과 동무·서무에 우리 나라 18현(十八賢) 및 중국 94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조선 후기 이래 향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대신 선현에 대한 제향을 통한 교화 기능을 주로 담당하였다. 봄·가을에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여왔다. 1924년에는 향교에 대성강습소(大成講習所)를 설치하였으며, 광복 이후의 사항은 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