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5월 북한의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에 의해 발굴조사되었다. 월암산 지맥의 능선상에 있는 3기의 고분이다.
이 가운데 제1호분이 벽화고분이다. 이들 3기의 고분은 봉토분인데 분구가 많이 유실되어 분구형은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주변일대 고분을 미루어보면 방대형일 것으로 추정된다. 고분은 할석을 치석하여 축조한 단실인데, 남벽에 연도와 묘도가 시설되어 있다.
현실은 장방형이고 중간에 낮은 관대를 시설하였다. 천장의 형식은 알 수 없다. 벽화는 산악만을 그렸는데, 순수 산악만을 소재로 한 고분벽화로는 처음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벽면에는 ‘□日□年□□吾五□壬□姜大土王(□일□년□□오오□임□강대토왕)’이라는 명문이 남아 있다.
석실의 규모는 묘도의 길이 125㎝, 너비 112㎝, 연도의 길이 105㎝, 너비 90㎝, 높이 140㎝, 현실의 남북길이 245㎝, 동서너비 175㎝, 벽높이 140㎝이다. 축조연대는 5세기 후반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