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6°35′, 북위 35°50′에 위치하며, 선유도(仙遊島) · 무녀도(巫女島) · 신시도(新侍島) 등과 함께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의 일부였다. 신시도에서 북동쪽으로 2.5㎞ 지점에 있다. 면적은 0.41㎢이고, 해안선 길이는 3.5㎞이다. 새만금방조제의 완공으로 육지와 연결되었다.
섬에 밤나무가 많았다고 밤섬이라 불렀으나 ‘밤(栗)’이 ‘밤 야(夜)’로 잘못 표기되어 야미도라 부른다. 또는 밤섬으로 불러오는 동안 차츰 밤이 뱀으로 변하여 뱀섬이라고 불려오다가, 밤의 첫 자를 따라 야(夜)자를 붙이고 밤이 맛있다 하여 미(味)자를 붙여 야미도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지질은 대부분 산성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다. 기복이 비교적 크고 경사가 급한 산지(최고 높이 156m)로 되어 있다. 해안은 사빈해안(沙濱海岸)이 대부분이나 북쪽 해안은 암석해안이다. 1월 평균기온은 -0.1℃, 8월 평균기온은 25.0℃, 강수량은 1,028㎜이다.
2010년 기준으로 인구는 256명(남 150명, 여 13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106세대이다. 취락은 남쪽 해안의 완사면에 집중해 있다. 현재는 마을 앞쪽에 새만금방조제가 건설되었으며, 매립을 통해 넓은 평지가 형성되어 있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은 없고 밭 0.4㎢, 임야 0.34㎢이다. 경작지가 부족하여 주민들은 주로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농산물로는 무 · 감자 · 보리 · 파 등이 소량 생산된다. 부근 해역은 멸치 · 조기 등 각종 어족이 회유(回遊)하므로 어로활동이 활발하며, 주요 어획물은 멸치 · 전복 · 톳 · 다시마 등이다. 교육기관으로는 신시도초등학교 야미도분교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