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리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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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해가 떠오를 무렵 넘실거리는 파도 위로 뛰어오르는 커다란 잉어 한 마리를 그린 그림.
이칭
이칭
어약용문도(魚躍龍門圖), 어변성룡도(魚變成龍圖)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약리도는 아침 해가 떠오를 무렵 넘실거리는 파도 위로 뛰어오르는 커다란 잉어 한 마리를 그린 그림이다. 이는 물고기가 중국 황하 상류의 급류가 흐르는 용문에 이르러 용이 되었다는 등용문 고사에 연원을 둔 것으로,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여 입신출세하는 것을 상징한다. 어약용문도 혹은 어변성룡도로도 불리는 약리도는 고려부터 조선 시대까지 지속해서 선호된 화제였고, 19세기 이후에는 민화로 제작되어 인기를 끌었다.

목차
정의
아침 해가 떠오를 무렵 넘실거리는 파도 위로 뛰어오르는 커다란 잉어 한 마리를 그린 그림.
내용

약리도(躍鯉圖)는 아침 해가 떠오를 무렵 커다란 잉어 한 마리가 넘실거리는 파도를 배경으로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모습을 그린 주1 「이응전(李膺傳)」은 어려운 과정을 거쳐 성공한 이응(110~169)의 전기를 서술한 것으로, 그는 어지러운 정국 속에서도 청백함을 지킨 인물이었다. 당시 사람들은 이응의 추천을 받는 것을 최고의 영예로 여겨 주2이라 하였다. 이는 물살이 매우 빠른 황하(黃河) 상류의 주3에 큰 물고기들이 모여들어도 오르지 못하였는데 만일 오르게 되면 용(龍)이 된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약리도는 어변성룡도(魚變成龍圖), 어약용문도(魚躍龍門圖)로 불린다.

또한 ‘등용(登龍)’은 관직에 진출한다는 뜻의 ‘등용(登用)’과 발음이 같아 과거 급제를 상징하였다. 1844년(헌종 10)에 한산거사(漢山居士)가 지은 『한양가(漢陽歌)』에는 광통교(廣通橋)에서 매매되던 그림들이 등장하는데, 그 중 장지문에 붙일 그림으로 어약용문이 언급되어 있어 민간에서 그 인기가 높았음을 알 수 있다. 19세기부터 20세기 초반에는 어변성룡이 충성(忠誠)의 의미를 지닌 민화(民畵) 문자도(文字圖)로도 제작되었다.

참고문헌

단행본

이성미, 김정희, 『한국회화사용어집』(다할미디어, 2003)
윤열수, 『Korean art book 6: 민화 1』(예경, 2000)
윤열수, 『Korean art book 7: 민화 2』(예경, 2000)

논문

고연희, 「‘어약용문(魚躍龍門)’에서 ‘어변성룡(魚變成龍)’으로: ‘급제(及第)’에서 ‘충(忠)’으로」(『한국문화연구』 31,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2016)
주석
주1

중국 남북조 시대에, 송나라의 범엽(范曄)이 펴낸 후한의 정사(正史). 중국 이십오사(二十五史)의 하나로, 기전체를 썼고 본기(本紀) 10권, 열전(列傳) 80권, 지(志) 30권으로 되어 있다. 양나라의 유소(劉昭)가 보충하였고, 지(志)는 진나라의 사마표(司馬彪)가 지었다. 120권. 우리말샘

주2

용문(龍門)에 오른다는 뜻으로,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여 크게 출세하게 됨. 또는 그 관문을 이르는 말. 잉어가 중국 황허강(黃河江) 중류의 급류인 용문을 오르면 용이 된다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우리말샘

주3

중국 황허강(黃河江) 중류에 있는 여울목. 잉어가 이곳을 뛰어오르면 용이 된다고 전하여진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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