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피도 ()

목차
관련 정보
호피장막도
호피장막도
회화
개념
호랑이 가죽을 묘사한 민화.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호랑이 가죽을 묘사한 민화.
내용

우리 나라에서는 줄범이나 표범을 차별 없이 호랑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표범의 가죽그림도 표피도(豹皮圖)라고 하지 않고 호피도로서 통용되고 있다.

호피도는 단폭으로 된 것도 옛날 도록에 나와 있으나, 근래에 발견된 것들은 모두가 다 연결되어 8폭병풍으로 꾸며져 있다. 호랑이 털무늬를 사실적으로 섬세하게 묘사하고 주로 황색으로 처리하고 있으나, 묵화로 된 자료도 발견되었다.

얼핏 보아서 단순한 장식화같이 보이지만, 서양의 호피문 벽지와는 달리 이 속에도 깊은 뜻이 숨어 있다. 그 비밀은 문헌상의 기록보다도 민속 속에서 찾아내는 것이 보다 적절해 보인다.

옛날 혼례식 때 신부의 가마뚜껑으로 호피무늬 담요를 벽사용(辟邪用)으로 사용한 것은 상식화된 일이었으며, 그것을 입증할 수 있는 유물도 많이 남아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다한 호랑이미술이 역사를 이룩하였지만 호피도의 자료는 보이지 않는다. 한국민화의 호피도는 세계문양사·미술사에 독창적인 큰 공헌을 하였다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참고문헌

『민화(民畵)』(조자용·김철순, 예경산업사, 1989)
「19세기 책가도의 새로운 경향:「호피장막도」를 중심으로」(한세현, 『미술사학』35호, 2018)
관련 미디어 (1)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