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연대는 미상이다. 이긍익(李肯翊)의 『연려실기술』 별집 7에 보면 “본조에 열무서가 있었는데…… 지금 무격이 활인서에 속하여 있으니, 관리를 통폐합할 때 혹시 활인서에 합하였는지 모르겠다.”고 하여, 열무서가 활인서의 전신인 것으로 짐작된다.
따라서, 열무서도 활인서나 그 전신인 동서대비원(東西大悲院)과 같이 원래 구병과 무의탁자 수용 등을 위한 후생기관의 일종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무격을 이에 소속하게 한 것은 그들의 규율과 통솔을 쉽게 하고 그들을 구병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