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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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광군 칠산바다에서 잡히는 조기를 말린 것.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조혜종 (전남대학교, 지리학)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영광굴비 건조 미디어 정보

영광굴비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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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전라남도 영광군 칠산바다에서 잡히는 조기를 말린 것.

내용

산란 직전의 조기를 잡아 소금으로 간을 하여 말린다. 동지나해역에서 월동한 조기떼가 산란하기 위하여 연평도 근해까지 북상한다.

법성포 앞 칠산바다에서는 4∼5월경 특히 곡우사리 때 알이 차고 맛이 좋은 산란 직전의 조기를 잡을 수 있다. 고려 인종 때 처음으로 진상되었으며, 명·청나라에까지 널리 알려졌다고 한다.

굴비 어원은 미상이다. 일설로는 법성포에 귀양온 이자겸이 비굴하게 살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그 맛이 변하지 않는 영광굴비를 진상하면서 ‘비굴’의 글자를 바꾸어 ‘굴비’ 라고 하였다고 한다.

굴비 만드는 법은 토굴 속에 조기 한마리씩을 소금에 절여 3일간 돌로 눌러 놓았다가 물이 빠지면 열마리를 한두름으로 엮어 걸대에 걸어 7∼14일 동안 해풍에 건조시킨다.

돌로 눌렀기 때문에 석수어(石水魚)라고도 하였다. 최근에는 어획량이 적어서, 영광굴비의 전통은 법성포의 약 40가구에 의하여 겨우 명맥만이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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