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기

  • 역사
  • 예술·체육
  • 생활
  • 정치·법제
  • 물품
  • 조선 전기
  • 조선 후기
전통시대 농민 사이에서 농악을 연희할 때 장식용으로 쓰던 기.
물품
  • 관련 의례
  • 용도군사용
  • 재질섬유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임석재
  • 최종수정 2026년 04월 06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전통시대 농민 사이에서 농악을 연희할 때 장식용으로 쓰던 기.

내용

원래는 군사상 군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사용되었던 작은 기였다. 농민 사이에서 쓰이는 영기는 약 60∼70㎝의 정방형의 작은 기이다.

남색의 비단천으로 기폭을 만드는데, 기폭 바탕에는 ‘令(영)’자를 붉은 글씨로 큼직하게 쓰거나 붉은 천으로 ‘令’자를 오려서 붙이거나 한다. 영기의 기폭 둘레에는 대농기에서 보는 것처럼 지네발을 붙이지 않고 그대로 밋밋하게 해둔다.

영기의 기폭을 다는 대는 길이 2m 정도의 장대인데, 이 깃대의 위에는 삼지창의 창날을 꽂고 창날 밑에는 빨간색의 상모를 달며, 상모를 달지 않는 수도 있다. 영기는 한 농악팀에 두개 있다. 농악을 정식 연희할 때에는 대농기를 앞세우고 그뒤에 영기 두개가 따르게 마련이다.

그리고 농악 연희장에서는 대농기의 양옆으로 세워둔다. 모를 심을 때나 김을 맬 때 작업하는 현장에서 농악을 울리며 일꾼들의 고되고 힘든 일에서 생기는 피로를 경감시키기 위하여 꽹과리ㆍ북ㆍ장구로 약식의 농악을 울리는 수가 있다.

이러한 약식 농악 연희 때에는 영기 하나를 논두렁에 세워놓고 연희한다. 이러한 작업장 옆을 지나가는 사람은 영기에 대해서 가벼운 경의를 표하여야 하고 일꾼들에게는 작업노고를 위로하는 인사말을 하고 지나가야 한다.

영기에 경의도 표하지 않고 일꾼의 노고에 대하여 아무런 인사말도 하지 않고 지나가면 옛날에는 일꾼들이 몰려와서 이 무례한 사람에게 작당하여 행패를 부렸다.

이러한 행패로 인하여 중상을 입어도 피해자는 호소할 곳이 없었다. 옛날에는 농사일을 매우 중시하여 이와 같은 풍습이 생겼다. 영기는 조그마한 기이지만 농민들의 긍지를 지켜주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콘텐츠 이용 안내

콘텐츠 수정 요청

필수 입력 항목입니다.

주제
0 / 500자
근거 자료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파일선택

최대 5개, 전체 용량 30Mb 첨부 가능

작성 완료되었습니다.

작성글 확인

다운로드가 완료되었습니다.

다운로드할 미디어를 선택해주세요.

모든 필수 항목을 입력해주세요.

다운로드할 미디어가 선택되지 않았습니다.

다운로드 중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미디어 다운로드

  • 이용 목적을 상세히 작성하여 주세요.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표기 : [사진명]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필수 입력 항목입니다.

이용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