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이다. 676년(문무왕 16)에 의상(義湘)이 영원산성의 수호사찰로 창건하여 영원사(永遠寺)라 하였으며, 1664년(현종 5)에 중건하면서 지금의 절 이름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 뒤의 사적(事蹟)은 불확실하지만, 1939년에 계호(戒浩)가 중건하였으며, 1964년에 주지 김병준이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당우로는 대웅전과 삼성각 · 요사채가 있다. 2001년 강원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된 영원사비로자나불후불탱화와 2001년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영원사감로탱화는 현재 월정사성보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절의 동쪽 산위에는 10리에 걸쳐 영원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이는 부근의 해미산성과 함께 임진왜란 때 왜병을 맞아 항전하던 전적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