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나무는 덩굴나무로서 그 열매는 이삭처럼 늘어져 열리는데, 빨갛게 익는다. 열매는 맛이 달면서도 몹시 신데, 특히 기침과 천식에 효험이 있다. 가을에 잘 익은 열매를 따서 햇볕에 잘 말린 다음, 종이봉지에 넣어 습기가 없고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에 매달아서 보관한다.
건재약방에서 쉽게 구입할 수도 있다. 열매는 곰팡이가 생기므로 차를 만들기 전에 잘 살펴보아야 한다. 오미자차는 오미자열매를 넣고 끓이거나, 아니면 열매를 가루로 하여 끓인 물에 타서 마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10∼15g의 열매를 약 500cc 정도의 물에 넣어 천천히 잘 달이면 된다. 오미자가루로 차를 만들 때에는 끓인 물 1잔에 차숟가락으로 2, 3개 정도의 분량을 타서 마신다. 흔히 설탕이나 꿀을 타서 마신다. 독특한 향기와 맛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