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해주(海州). 호는 영암(靈巖). 아버지는 한국피부과학의 개척자였던 오긍선(吳兢善)이며, 어머니는 밀양박씨이다. 1923년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에모리대학에서 내과학을 전공하였다. 또, 1934년 일본 교토대학대학원에 수학하여 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뒤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내과교수직을 담당하는 한편, 세브란스병원장직도 겸무하였다. 1950년 6·25전쟁으로 부산피난시절 보건사회부 장관에 임명되었다. 재임중 피난민구호를 위한 외국원조기관의 유치, 구호병원 설치 등 공이 많았다. 성격이 쾌활하고 골프·테니스 등 스포츠를 좋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