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칭 비철금속단지라 불리는 이 단지는 비철금속류 및 석유화학산업의 기초 소재 자급도를 높이기 위하여 조성되었다. 1974년 4월 산업기지 개발구역의 지정과 단지 조성 기본 계획이 확정되어 조성 공사가 시작되었다.
1975년 4월 7만 6,198㎡ 규모의 덕신이주단지(德新移住團地) 조성 기본 계획이 확정되어 같은 해 6월부터 용지 매입 대금 및 이주민 보상비를 지급하기 시작함으로써 본 궤도에 오르게 되었다.
그 뒤 1986년 준공되었으며, 1988년부터 신규 단지 조성 사업에 착수하여 1998년 현재 진행 중에 있다. 1996년 현재 단지의 총 규모는 1,706만 3,000㎡이며, 이 가운데 공장 용지는 1,431만 6,000㎡이고, 공공 용지는 274만 7,000㎡이다.
총 78개 업체가 입주하여 가동 중인데 업종별 업체 수는 화합물·화학제품 28개, 제1차금속산업제품 11개, 조립금속제품 9개, 기계·장비 9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종업원 1만 197명 중 남자가 9,451명, 여자가 746명으로 종업원 구성면에서 남자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 이는 공단의 성격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연간 총 생산액은 7,194,892백만 원이고 수출액은 3,546,214천 달러이다.
주요 기업체로는 고려아연·풍산금속 등의 비철금속 생산 업체를 비롯하여 S-oil(구 쌍용정유)·동해펄프 등이 있다. 공단 내 지원 시설로는 공업 용수 3만 4,000톤/일, 전력 1만 8,000㎾, 통신 시설 5만 3,000회선을 보유하고 있다. 그 외 단지 내 도로는 39㎞, 하수도 시설은 12㎞이며, 1일 7만톤의 폐수종말처리장은 1997년에 완공되었다.
경부고속도로, 울산고속도로, 울산과 부산을 연결하는 14번 국도, 부산-울산-경주의 7번 국도, 그리고 울산∼부산 간의 1019번 지방도가 지나고 있다. 또한 울산역을 통하여 동해남부선 철도를 이용할 수 있고, 25㎞ 거리에 울산공항이 있다. 항만은 공업단지 전용의 공업항인 온산항이 건설되어 570톤 12척을 접안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