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형상이 소가 머리를 내밀고 누워 있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소섬’이라 불렸으며, 이를 한자화해 ‘우도(牛島)’라 부르게 되었다.
우도는 동경 120°57′, 북위 33°30′에 위치하며,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서 약 2.8㎞ 떨어져 있다. 면적 6.18㎢, 해안선 길이 17.0㎞이며, 섬에서 가장 높은 곳은 해발 126.7m이다. 성산항에서 3.8㎞ 거리에 있어 배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섬 속의 섬’ 우도는 약 7만 년 전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섬이다. 응회구와 분화구 중심의 분석구, 이를 덮은 용암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이중화산의 특징을 지닌다. 응회구는 마그마와 바닷물이 만나 격렬한 폭발을 일으켜 화산재가 쌓이며 형성된 수성 화산체이며, 분석구인 소머리오름[126.7m]은 육상에서 용암이 분출해 형성된 것이다. 소머리오름에서 흘러나온 용암은 북쪽으로 흘러 용암대지를 형성했으며, 주민들은 이 대지 위에 퇴적된 비옥한 토양을 활용해 마늘, 땅콩 등을 재배하고 있다.
우도에는 하천이나 용천수가 없어, 구좌읍 종달포구 인근에서 우도면 하우목동 홍조단괴 퇴적층 북쪽 해안까지 약 3.1㎞ 길이의 해저 상수도 관로를 통해 식수를 공급받는다. 우도 북동부 해안에 위치한 ‘서빈백사’는 홍조단괴로 이루어진 특이한 퇴적층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남쪽 해안에는 검멀레 해변과 톨칸이 해변이 발달해 있으며, 해안 절벽에는 ‘고래굴’이라 불리는 해식동굴이 있다.
행정구역상 우도는 1914년 제주군 구좌면 연평리(演坪里), 1946년 북제주군 구좌면 연평리, 1986년 우도면 연평리,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로 개편되었다. 법정리는 연평리이며, 행정리는 조일리, 천진리, 서광리, 오봉리로 구성된다. 2023년 기준 우도의 인구는 902세대 1,693명[남성 891명, 여성 802명]이며, 2024년 현재 4개 리에 총 12개 자연마을이 분포하고 있다.
주민들은 해마다 봄철에는 소라축제, 여름철에는 썸머 페스티벌을 개최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해녀들은 소라, 오분자기, 넓미역 등을 채취하고, 어부들은 문어, 갈치, 방어, 농어 등을 잡는다. 남쪽 해안에 위치한 제주시 천진항과 맞은편 서귀포시 성산포항을 오가는 여객선이 수시로 운항된다.
주요 시설로는 우도초등학교, 우도중학교, 우도면사무소, 우도등대, 비양도[동비양] 등대, 우도파출소, 우도우체국, 보건소 등이 있다. 우도가 제주도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변모함에 따라, 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카페, 식당, 펜션 등이 들어서며 촌락 경관이 변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