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730년, 화승 의겸, 행종, 채인이 그린 관음보살도.
제작 배경
형태 및 특징
관음보살 아래에는 청문(聽聞)하는 선재동자와 여의주를 받쳐 든 용왕과 용녀(龍女) 인물상이 배치되었다. 선재동자는 쌍계형(雙髻形) 머리를 하고 화면 하단 왼쪽에서 관음보살을 향해 합장하고 있다. 어깨에는 운견(雲肩), 목 부근에는 천의를 둘렀으며, 하반신에는 무릎까지 오는 녹색의 군의(裙衣)를 입었다.
선재동자와 대칭되는 쪽에는 독특한 머리 장식을 하고 마치 천부(天部)의 제석천이나 범천과 같은 복식을 갖춘 용녀와 홀을 든 용왕이 있다. 용녀는 도교의 영향 내지, 다라니를 계시하기 위해 용궁에 간 관음에게 보주를 바쳤다는 밀교계 경전의 내용에서 도상의 기원을 찾을 수 있다. 고려 수월관음도 가운데 일본 [다이토쿠지본[大德寺本]](E0035498)에서 용왕과 함께 보주를 헌공하는 장면으로 도상화되기는 하였으나, 조선 수월관음도에서 용녀는 드물게 나타나는 도상이다. 조선 후기 관음보살도에서 용녀가 선재동자와 대칭으로 등장하는 작품은 운흥사 「관음보살도」와 내소사 「백의관음보살 벽화」가 거의 유일하다.
관음보살이 앉아 있는 바위를 따라 가면, 언덕의 끝 지점에 세 발 달린 그릇 받침 위에 정병이 올려져 있고, 그 안에 버들가지가 꽂혀 있다. 버들가지 위쪽으로는 새가 날고 있다. 정병과 버들가지는 어려움에 처한 중생을 구제하는 맑은 물과 치유의 도구를 상징한다. 새와 대나무는 낙산 관음굴(洛山 觀音窟) 영험(靈驗)과 관련 있는 도상이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원전
- 『화염경(華嚴經)』
단행본
- 『한국의 불화 25: 쌍계사 본말사편(상)』(성보문화재연구원, 2002)
논문
- 김영희, 「1730년 의겸 작 내원정사 목조관음보살좌상 연구: 조선후기 백의관음신앙의 측면에서」(『불교미술사학』 29, 불교미술사학회, 2020)
- 유경희, 「여수 흥국사 의겸작 관음보살도 연구」(『불교미술사학』 8, 불교미술사학회, 2009)
- 유지원, 「조선후기 화사 의겸의 불화 연구」(동국대학교 석사 학위 논문, 2009)
- 김미경, 「조선 17~18세기 관음보살도 연구」(『역사와 경제』 61, 부산경남사학회,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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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귀숙, 「조선후기 불화승의 계보와 의겸비구에 관한 연구(상)」(『미술사연구』 8, 미술사연구회, 1994)
- 이은희, 「운흥사와 화사 의겸에 관한 고찰」(『문화재』 24, 국립문화재연구소, 1994)
- 김승희, 「흥국사의 불교회화」(『미술사학지』 1, 한국고고미술연구소, 1993)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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