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1978년 7월 22일 원전 건설부지로 확정되어 현재 95만㎾급 가압경수로형 원자로 2기와 1998년 9월에 준공된 최초의 한국표준형 원전인 100만㎾급 울진 3호기가 가동중에 있으며, 울진 4호기는 1999년 6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건설중에 있다.
1·2호기는 원전기술과 원전연료의 공급원을 다양화하고 정치, 경제, 기술협력의 증진 등을 고려하여 프랑스 설비를 도입하였다. 고리 3·4호기와 영광 1·2호기에 이어 세번째로 한전의 사업주도방식으로 추진된 이 발전소의 설비용량은 95만㎾급 가압경수로 원전이다.
특징으로는 하나의 보조 건물을 2기가 공유할 수 있도록 경제성을 살렸으며, 드리마일 원전 사고 후 보완조치를 충분히 반영하여 신뢰성과 안전성에 역점을 두고 설계되었다. 1982년 10월에 착공, 1호기는 1988년 9월, 2호기는 1989년 9월에 각각 상업운전을 시작하였다.
총 공사비는 2조 1200억 원이 소요되었는데 1, 2호기는 국내업체가 설계, 기기제작, 시공 등 공사전반에 직접 참여하였다. 이는 설계분야 6%, 기기공급 분야는 40%까지 국산화율을 높였고 원전 기술자립을 이룩한 발전소이다.
기존 울진 1·2호기 바로 옆에 건설된 최초의 한국표준형 원전인 울진 3·4호기는 설비용량이 100만㎾급의 대용량 원전이다. 울진 3·4호기는 국내 기술진에 의해 건설된 최초의 원자력발전소로서 설계 · 제작 · 시공 및 시운전 등 전 분야를 국내업체가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최첨단 기술 및 안전규정을 적용하여 다른 원전보다 10% 이상 안전성을 향상시켰고 인간공학개념을 도입, 적용함으로써 한국인 체형 및 운전관행에 맞게 각종 설비를 개선하여 운전원 실수에 의한 사고율을 극소화시켰다.
1989년 4월에 착공, 1998년 9월에 3호기가 준공되어 성공적으로 운전에 들어갔고, 4호기는 1999년 6월에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울진 3·4호기는 현재 북한에 건설중인 원전과 같은 모델로, 우리나라 원전 건설기술 자립의 완결판으로 반복 건설에 의한 건설비 절감 등으로 국민경제에 큰 기여를 하였다. 그리고 그 우수성을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해외 수출용 발전소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3년 5월 울진원자력발전소는 한울원자력발전소로 명칭이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