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발전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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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원자력발전소
월성 원자력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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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동해안에 있는 국내 유일한 가압중수로형(加壓重水爐型) 원자력발전소.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월성원자력발전소는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동해안에 있는 국내 유일한 가압중수로형 원자력발전소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중수로형 원전으로 건설된 1호기는 1983년 설비용량 67만 7,000㎾로 준공했다. 월성 2호기는 1997년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월성 2호기의 준공으로 우리나라는 ‘원자력발전 1,000만㎾ 시대’를 열게 되었다. 월성 3호기는 1998년 7월에 준공되었으며, 4호기는 1999년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2017년 이후 정부의 탈원전 정책 추진에 따라 2022년까지 운영 허가를 받은 월성 1호기가 조기 폐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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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동해안에 있는 국내 유일한 가압중수로형(加壓重水爐型) 원자력발전소.
내용

현재의 위치는 1975년 6월에 건설부지로 확정되었으며, 부지 총 면적 218만㎡(66만평)으로 발전소와 동급의 원자로 4기를 건설할 수 있는 부지가 확보되어 있다. 현재 설비용량 67만 7,000㎾급의 월성 1호기와 각각 70만㎾급인 월성 2 · 3 · 4호기가 가동 중에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중수로형 원전으로 건설된 1호기는 1977년 5월 2일 건설에 착공하여 1982년 8월 20일에 핵연료를 넣고 1982년 12월 31일 시험발전을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1983년 4월 22일 설비용량 67만 7,000㎾인 발전소로 준공하였다. 총 공사비는 내외자(內外資) 합하여 6,428억 원이 소요되었으며, 계약자 주도형(契約者主導型)으로 건설되었다.

캐나다원자력공사(AECL)가 주 계약자로서 원자로 부문의 제작공급과 발전소 건설의 전반적인 책임을 맡았고 영국의 파슨스사에서 터빈발전기를 공급하였으며 영국의 제너럴일렉트릭사에서 옥외 변전설비를 공급하였다. 국내 시공업체로는 현대건설주식회사동아건설주식회사가 참여하였다.

이 발전소가 채택하고 있는 가압중수로형 원자로(CANDU―PHWR)는 캐나다 원자력공사가 개발한 것으로, 1차 계통에 사용하는 냉각재와 중성자감속재를 경수(輕水) 대신 중수(重水)를 이용하는 것과, 천연우라늄을 핵연료로 사용하여 운전중에 연료를 교체할 수 있는 것이 가압경수로형과 다르다.

가압중수로형 원자로는 천연우라늄을 핵연료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일찍부터 핵연료의 국산화가 추진되었다. 한국에너지연구소에서 제작한 몇 개의 시제품(試製品) 핵연료를 1984년 9월부터 원자로에 넣기 시작하였다. 3차에 걸친 원자로 내의 실증실험에 성공, 가압중수로형 핵연료 제작공장을 본격적으로 확충, 건설함으로써 1988년부터는 이 발전소에서 소요되는 연간 100t의 핵연료를 전량 국산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발전소의 준공으로 준공 당시 우리나라 총 전력설비가 1,000만㎾를 돌파하게 되었다. 이를 기념하여 ‘원자력 3호기 준공 및 전력설비 1,000만㎾ 돌파 기념비’가 발전소 내에 세워져 있다. 그리고 발전소 설비이용 실적 또한 세계적인 수준으로 1985년 4월 1일부터 1986년 3월 31일 1년 동안의 설비이용률이 98%를 유지하였다. 이는 자유세계 277개 원자력발전소 중 같은 기간 동안의 이용률 면에서 세계 1위를 기록, 원자로 건물 앞에 이를 기념한 ‘이용률 세계 1위 기념탑’이 세워져 있다.

1989년 4월과 1991년 10월에 수립된 장기전원 개발계획에 따라 에너지원의 다변화를 위해 도입된 월성 2 · 3 · 4호기는 각각 70만㎾급의 가압중수로형이다. 중수로 건설기술 자립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의 종합사업 관리하에 외국업체와 국내업체를 분야별로 주 계약자와 하도급 업체로 하는 계약체제를 도입하였다.

월성 2호기는 1991년 10월에 착공하여 1997년 7월에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월성 2회기의 준공으로 우리나라는 ‘원자력발전 1,000만㎾시대’를 열게 되었다. 월성 3호기는 1994년 3월에 착공하여 1998년 7월에 준공되었으며, 4호기는 1994년 7월에 착공하여 1999년 10월에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또한 설비용량 100만㎾급의 가압경수로(OPR-1000)를 사용하는 신월성 1호기가 2012년 7월에, 신월성 2호기는 2015년 7월에 상업운전을 개시하였다. 가압경수로형인 신월성 1, 2호기는 우라늄 235의 함유율이 2∼5% 정도 되는 저농축 우라늄을 연료로 사용하고 핵분열 반응을 촉진하기 위해 중성자의 속도를 늦추는 물질인 감속재로 물(경수)을 사용하며, 15∼18개월마다 원자로를 정지하고 3분의 1씩 핵연료를 교체한다.

최근에는 2017년 이후 정부의 탈원전 정책 추진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2022년까지 운영 허가를 받은 월성 1호기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조기 폐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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