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객주놀이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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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의 지루함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한쪽 끈의 고리에 있는 구슬을 다른 쪽 끈의 고리로 옮기는 민속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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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손님의 지루함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한쪽 끈의 고리에 있는 구슬을 다른 쪽 끈의 고리로 옮기는 민속놀이.
내용

‘유객주’란 문자 그대로 손님을 머무르게 하는 구슬이란 뜻으로, 손님이 기다리는 동안 다과와 함께 내놓았던 것이다.

예전에는 손님이 왔을 때, 주인이 손님을 바로 맞지 못할 때나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기다리는 시간에 지루하지 않도록 주인이 유객판(留客板) 또는 유객도(留客圖)라고 하는 놀이판을 내어놓기도 하였다. 손님의 지루함을 덜어주기 위한 배려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유객주 놀이는 혼자서 궁리하면서 하는 놀이로, 어른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때와 장소에 큰 구애를 받지 않으므로 널리 행하여졌다. 또, 혼자서도 하지만 여러 명이 경쟁적으로 놀기도 한다.

유객판은 길이 15㎝ 가량의 두꺼운 합판지나 골판지로 된 둥그런 막대기에 세 개의 구멍을 뚫고, 60㎝ 가량의 끈에 직경 3㎝ 정도의 구슬이나 고리를 꿰어 구멍에 끼운 것이다. 양쪽 끝에 끼운 끈은 고정되어 있다. 놀이방법은 한쪽 편의 구슬을 다른 쪽으로 옮기는 것으로 다음과 같다.

① 막대기 가운데 있는 매듭을 잡아당겨 구슬이 지나갈 수 있도록 공간을 넓혀, ② 구슬을 오른쪽으로 통과시킨다. ③ 그런 다음 가운데 구멍에 있는 두 줄을 함께 잡아당기면 그 구멍에서 두개의 매듭이 따라나오는데, ④ 이 두 매듭을 통해 구슬을 오른쪽으로 보낸다.

⑤ 막대기의 가운데 구멍 뒷 편으로 보면 구멍 안에 네 줄이 들어가 있는데, 이 네 줄을 한꺼번에 잡아당기면 매듭이 따라나온다. ⑥ 이 매듭을 통해 구슬을 오른쪽으로 보내면 된다. 구슬을 다 옮기고 나서 다시 반대방향으로 보낼 때에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한다.

이와 유사한 놀이로 유객환(留客環)이 있는데. 놀이방법이 유객주보다 훨씬 복잡하고 어렵다. 또한 손님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놀이로, 7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진 정사각형의 도형을 이리저리 움직여 여러 가지 형상을 만드는 칠교(七巧)놀이가 있는데, 놀이방법은 다르지만 같은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

유객주놀이는 사고력과 집중력을 요하는 놀이로 아이들에게도 교육적 효과가 있다고 본다.

참고문헌

『한국의 민속놀이』(김광언, 인하대학교출판부,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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