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당유고 ()

유근당유고 / 잡저 홍범오사설
유근당유고 / 잡저 홍범오사설
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김교행의 시 · 서(書) · 잡저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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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김교행의 시 · 서(書) · 잡저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767년(영조 43) 김교행의 동생 김우행(金友行)이 편집·정사하였다.

서지적 사항

9권 5책. 필사본.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내용

권1에 부(賦) 1편, 시 132수, 권2∼5에 서(書) 30편, 기(記) 3편, 권6에 제발(題跋) 5편, 찬(贊) 1편, 명(銘) 2편, 잡저 9편, 권7에 잡저 10편, 권8에 잡저 5편, 상량문 2편, 제문 7편, 애사 1편, 권9에 행장 5편, 유사 3편, 묘지 6편, 부록으로 세계·연보·가장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의 「춘일우음(春日偶吟)」은 때맞춰 내리는 비를 보고 자연의 섭리에 감탄하는 내용이다. 따뜻한 봄날 산중에 봄비가 지나가니 언덕과 골짜기가 씻은 듯 깨끗하다고 하였다.

서(書)의 「상병계윤선생(上屛溪尹先生)」은 영남 유림이 송시열(宋時烈)만을 배향하고자 하는 데에 대해 송준길(宋浚吉)·송시열을 문묘(文廟)에 나란히 배향(配享)해야 한다고 주장한 글이다. 「답한성능(答韓聖能)」에서는 조식(調息 : 심호흡)이 양생법으로 매우 효능이 뛰어나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잘못 배워서 종기가 나고 피를 토하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깨우쳤다.

기의 「사수당기(四秀堂記)」는 황성재(黃聖在)가 서재 주변에 소나무·대나무·매화·국화를 심고 이름을 사수라 한 사실을 기록한 글이다. 네 가지 식물을 그 종류에 따라 재배하면 잘 자라듯이, 사람도 옳은 방법으로 지도하면 유능한 인재가 될 수 있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잡저의 「홍범오사설(洪範五事說)」에서는 하늘이 사람을 낼 때 외모·언변·시각·청각·사고(思考)의 다섯 가지 능력을 주는데, 이 중 사고가 주도해 그 안팎을 단속하고 규제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위의 다섯 가지 덕을 고스란히 보존하는 자가 있는가 하면, 이와 반대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하면서, 경(敬)과 성(誠)을 더해 덕을 온전히 보존해야 한다고, 기자(箕子)의 홍범오사설을 풀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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