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직은 소수(少守)였다. 신라는 백제와 고구려를 병합한 뒤, 당나라의 세력을 쫓아내기 위한 전쟁을 하였다. 675년 9월 29일 신라는 당나라 장수 이근행(李謹行)이 거느린 20만 대군을 매소성(買肖城 : 지금의 경기도 양주)에서 격파시키고, 안북하(安北河)를 따라서 관성(關城)을 쌓고, 또 철관성(鐵關城)을 쌓았다.
당나라의 사주를 받은 말갈의 군대가 아달성(阿達城)을 공격해와 성주 소나(素那)가 전사하였다. 그리고 이들 당나라와 거란·말갈의 연합군이 칠중성(七中城 : 지금의 경기도 적성)을 포위, 공격하였다. 이때 이 성의 지휘장군인 유동은 신라군을 독려하여 당군을 물리치고 승리했지만, 이 전투에서 전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