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사능(士能). 별검(別檢) 윤태원(尹泰元)의 아들이다.
1880년(고종 17) 증광시에 병과로 급제한 뒤 검열(檢閱) · 설서(說書) · 전적 · 문학을 지냈고, 1887년 이조정랑 · 부승지 · 대사성 · 이조참의에 올랐다.
1891년 식년복시(式年覆試)의 2소 시관(試官)이 되었으나 과거의 부정으로 유배형을 받았다가 40여일 만에 풀려났다. 1896년 이후 개성부유수 · 중추원일등의관에 임명되었고, 1899년에는 러시아 · 프랑스 · 오스트리아 등 3국 공사가 되었으나 부임하지 않았다.
뒤에 경효전제조(景孝殿提調) · 궁내부특진관 · 시강원첨사(侍講院詹事) · 봉상시제조 · 비서원경 · 충청북도관찰사 · 전라북도관찰사 · 평안북도관찰사를 지냈다. 1921년 이완용(李完用) 등과 함께 고종세실(高宗世室)로 숭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