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종·영조 때의 의인(醫人)으로, 운기의론(運氣醫論)을 제창한 『초창결(草窓訣)』의 저자이다.
전기(傳記)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초창결』의 운기연론(運氣衍論) 서문에 “숭정을사(崇禎乙巳) 7월 초창도인(草窓道人) 윤동리(尹東里)”라 적혀 있는데, 숭정을사는 영조 1년(1725)에 해당한다. 이것으로 미루어보아 호는 초창, 이름은 동리, 자는 자미(子美)인 것 같다.
원래 사인(士人)으로 유의(儒醫)에 속한 세업(世業)을 하면서 저술과 의업을 겸행하였다고 생각된다. 모든 질병이 운기에서 나오고 용약(用藥)도 이 운기에 의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