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은해사(銀海寺) 심검당(尋劍堂)에 봉안되어 있던 조선 후기의 불화.
내용
화면의 아랫면에 길게 걸쳐있는 연화지에는 왼쪽에 구품 왕생자가 구품연못에서 연화화생하고 있고, 오른쪽에 관음·세지보살이 선수(船首)와 선미(船尾)에 서서 왕생자를 가득 실은 큰 돛의 용선을 연지로 인도해 들어오고 있다. 구품 왕생자는 난간 위에 앉은 불보살의 손에서 나오는 광선을 통하여 접인을 받고 있고, 용선 왕생자들은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아미타불과 권속들의 접인을 받고 있다. 이상의 각 도상에는 방제(旁題)가 있어 이 그림이 관경십육관변상도의 변모를 보여주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특히 화기에 보이는 작품의 제목처럼, 구품 왕생자나 용선 왕생자 모두 극락왕생을 위한 가장 쉬운 방편인 염불행(念佛行)을 통하여 왕생하는 것으로 표현하였다. 이는 조선후기 널리 유행한 염불신앙을 반영하고 있다.
참고문헌
- 『사찰소장 불화조사』2 (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 1989)
- 「조선후기 극락구품도 연구」(신은수, 동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1)
- 「조선후기 관경십육관변상도: 관경변상도의 연구(II)」(유마리,『불교미술』12, 동국대학교,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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