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의령군 정곡면에 있는 삼국시대 가야의 돌덧널무덤·돌방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
개설
이 고분군은 오래 전부터 도굴당하여 훼손이 심한 상태이며 현재는 수풀이 덮혀 있어서 외형을 분간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현재 확인되는 유구는 외형상 지름 8∼10m, 높이 1.5∼2m 정도의 봉토분 30여 기이며 도굴된 현상으로 보아 봉토분 주변에도 수많은 소형 돌덧널무덤〔石槨墓〕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09년 1월 7일부터 2009년 2월 12일까지 경상문화재연구원에서 1차 발굴조사를 하였고, 2010년 10월에는 경남발전연구원에서 2차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1차 발굴조사에서 1기의 앞트기식돌방무덤〔橫口式石室墓〕와 6기의 구덩식돌덧널무덤〔竪穴式石槨墓〕가 조사되었으며 2차 발굴조사에서는 삼국시대 굴식돌방무덤〔橫穴式石室墳〕2기와 구덩식돌덧널무덤 2기가 확인되었다.
내용
출토유물로는 굽다리접시를 비롯하여 짧은목항아리〔短頸壺〕·뚜껑접시·컵모양토기 등이 있고 철기는 쇠화살촉·쇠도끼가 있으며 장신구로는 귀걸이가 있다. 대부분 대가야양식이 주종을 이룬다. 한편 몇 점에 불과하지만 짧은굽다리접시 등의 신라후기양식의 토기도 확인되었다.
의의와 평가
주변에서 채집된 유물과 고분의 구조로 보아 이 고분군의 중심연대는 5세기대에서 6세기대로 추정된다. 인접해 있는 호미산성과 함께 학술조사가 이루어진다면 의령 지역의 가야고분군 연구뿐만 아니라 당시 여러 가야 소국들 사이의 문화교류와 정세변동 등을 규명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문헌
- 『의령 죽전리 고분군 발굴조사보고서』(경상문화재연구원·경상남도 의령군, 2011)
- 「의령 죽전리고분군 발굴조사지도위원회 자료집」(경상문화재연구원,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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