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여훈(汝薰). 본관은 영성(靈城). 1635년(인조 13) 증광의과(增廣醫科)에 등제하여 내의·군수·지중추부사(知中樞副事)를 지냈다.
1665년(현종 6)∼1667년 왕이 온양온천으로 갔을 때 의관으로 따라갔고, 그 뒤 현종이 질병이 있을 때마다 입진(入診)하였으며, 그동안 많은 자(資)와 상을 받았다.
1678년(숙종 4) 8월 의관으로서 김포군수를 제수하였는데, 1680년 10월 간원(諫院)이 김포군수의 제수를 환수하기를 계청하였으나 왕이 따르지 않았다는 일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