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 장연 출신. 1919년 서간도 지역의 독립군양성소인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하고, 그곳 교관으로 임명되었다. 그 해 8월 북로군정서 김좌진(金佐鎭)사령관의 요청으로 북간도 왕청현 십리평(汪淸縣十里坪)에 설치된 무관연성소(武官練成所)에서 교관을 지냈다.
그 해 12월 북로군정서 제2소대장으로 임명되었으며, 1920년 청산리전투에서 전공을 세웠다. 1925년 재만 각지 민선대표 18명과 국내의 단체대표 9명이 모여 항일민족운동단체인 신민부(新民府)를 결성하자, 이에 가입하여 활동하다가 일제 앞잡이의 모함으로 영고탑(寧古塔) 감옥에 6개월간 수감되었다.
1963년 대통령표창을 받았고,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