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량 ()
정의
고려 전기에, 형부상서추밀원사, 수사공 중서시랑평장사 등을 역임한 문신.
개설
본관은 인주(仁州)이며, 초명은 이자훈(李資訓)이다. 이자연(李子淵)의 손자이고, 이호(李顥)의 아들이며, 이자겸(李資謙)의 아우이다.
생애 및 활동사항
예종의 외척으로서 좌우위녹사참군사(左右衛錄事參軍事)가 되었고, 1107년(예종 2)에는 윤관(尹瓘)의 여진정벌에 종군하여 공을 세워 감찰어사가 되었다. 그 뒤 형부시랑 추밀원지주사(刑部侍郎樞密院知奏事)가 되었다.
1116년 7월에는 송나라에서 대성악을 보내준 데 대한 사은사(謝恩使)로 가서 시명(詩名)을 떨쳤다. 이듬해 5월 송나라에서 돌아와 6월 형부시랑 지주사 겸 태자우유덕(刑部侍郎知奏事兼太子右諭德)에 임명되었고, 1122년 3월 추밀원부사 겸 태자빈객(樞密院副使兼太子賓客)이 되었다.
같은 해(인종 즉위년) 5월 형부상서추밀원사(刑部尙書樞密院使)가 된 뒤 수사공 중서시랑평장사(守司空中書侍郎平章事)가 되었으며, 다음해 정월 세상을 떠났다.
한때 치산(治産)에 주력하여 원관(院館)을 경영하며 이민(吏民)들의 전원(田園)을 침탈한 일로 최기우(崔奇遇)의 탄핵을 받아 벼슬에서 물러난 적도 있었다. 글읽기를 무척 좋아하였으며, 특히 손무(孫武)와 오기(吳起)의 병법을 연구하며 즐거워하였다 한다.
참고문헌
『고려사(高麗史)』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집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