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고려 후기에, 문신 채홍철(蔡洪哲)이 지은 한문과 이어(俚語)로 된 노래.
전승 과정
구성 및 형식
내용
> 가재송산자하동(家在松山紫霞洞) 집이 송악산의 자하동에 있고, > 운연상접중화당(雲烟相接中和堂) 중화당은 구름과 안개와 서로 닿아 있네. > 희문금일기영회(喜聞今日耆英會) 오늘 기영회가 열린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는데. > 래헌일배연수장(來獻一杯延壽漿) 찾아와서 바치는 한 잔의 수장을 맞이하네. > 일배가획천년산(一杯可獲千年筭) 한 잔이면 천년의 수명을 얻네. > 원군일배부일배(願君一杯復一杯) 원컨대 그대들은 한 잔에 또 한 잔을 들어라.
> 세상춘추도부관(世上春秋都不管) 세상의 봄과 가을을 도무지 상관하지 마시라. > 지당생춘초원류편명금(池塘生春草園柳徧鳴禽) 연못의 둑에는 봄풀이 돋아나고, 정원의 버들에는 우는 새가 가득하네. > 삼한원로개연중화당(三韓元老開宴中和堂) 삼한의 원로들이 중화당에서 잔치를 여네. > 백발대화수파김상상권주(白髮戴花手把金觴相勸酒) 흰 머리카락에 꽃을 꽂고 손에는 금술잔을 잡고, 서로 술을 권하네. > 수도풍류승신선역하상(雖道風流勝神仙亦何傷) 풍류로움이 신선보다 낫다고 말한들 무슨 상관이 있으리오. > 월류금주태평년(月留琴奏太平年) 달빛이 거문고에 머물고, 〈태평년〉을 연주하니, > 원공명정막사취(願公酩酊莫辭醉) 원컨대 공들께서는 실컷 마셔서 취하기를 사양하지 마시라.
> 인생무처사존전(人生無處似尊前) 인생에는 술통 앞보다 나은 곳이 없나니, > 단송백년무과주(斷送百年無過酒) 결단코 백년을 술을 지나치지 않고 보내리. > 배행도수막류잔(杯行到手莫留殘) 술잔이 손에 이르면 남기지 마시라. > 은근위공가일곡(殷勤爲公歌一曲) 정중하게 공들을 위해 한 곡을 노래하나니, > 시하곡조만년환(是何曲調萬年懽) 이것이 무슨 곡조인가? 〈만년환〉이라네. > 차생무부견희황(此生無復見羲皇) 이 생애에 다시는 희황을 만나지 못할 테니, > 원군노력일일음(願君努力日日飮) 원컨대 그대들은 애를 써서 날마다 마시라.
> 태평신세유취향(太平身世惟醉鄕) 태평 시절의 신세를 오직 취향에 두노라. > 자하동중화당관현성리(紫霞洞中和堂管絃聲裏) 자하동 중화당 음악 소리 속에서. > 만좌가빈개시삼한국로(滿座佳賓皆是三韓國老) 좋은 손들이 자리에 가득한데, 모두 삼한의 국로들. > 백발대화수파김상상권주(白髮戴花手把金觴相勸酒) 흰 머리카락에 꽃을 꽂고, 손에는 금술잔을 잡고, 서로 술을 권하네. > 봉래선인각시미풍류(蓬萊仙人却是未風流) 봉래산의 선인이 도리어 풍류스럽지 않다고 이르리오. > 운운이어(云云俚語) …… 이하 우리말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원전
- 『고려사(高麗史)』
- 『한국음악학자료총서 제1집: 대악후보(大樂後譜)』 (국립국악원, 1989)
단행본
- 여운필 역주, 『역주 고려사 악지』 (월인, 2011)
- 장사훈, 『국악논고』 (서울대학교출판부, 1980)
논문
- 강혜진, 「『대악후보』 소재 〈자하동1〉에 대한 음악적 연구」 (『국악원논문집』 45, 국립국악원, 2022)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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