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도들노래는 모뜨는 소리, 모심는 소리, 논매는 소리, 논매고 일어서기, 질꼬내기로 구성되어 있다. 모뜨는 소리와 모심는 소리는 느린 속도의 긴 소리와 빠른 속도의 자진 소리를 이어 부른다. 논매고 일어서기만 제창으로 부르고, 나머지 소리는 모두 주1 방식으로 부른다. 긴 모뜨는 소리, 논매는 소리, 질꼬내기는 메기는 소리와 받는 소리가 서로 다른 박자 구조로 되어 있다. 긴모뜨는 소리는 3소박 3박자로, 자진 모뜨는 소리와 모심는 소리는 모두 3소박 4박자로 되어 있고, 나머지 소리들은 다양한 박자 구조로 되어 있다. 장산도들노래의 모뜨는 소리, 모심는 소리, 논매는 소리에는 모두 ‘b♭→a♭→ g♭→ d♭’의 하행 구조 선율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긴모뜨는 소리〉
(받는 소리) 아-아하 아하아 아하라아머 에헤에 에헤에요
(메기는 소리)
이 때는 어느 땐가 주2 시절이라
이여쳐 디여쳐 와락와락 무어나 내세
소리로 봐서 맞지 말고 일거리 봐서 맞어 주시오
아나 농부 말 들어라 아나 농부들아 내 말을 들어라
서마지기 논배미는 반달만큼 남어있네
니가 무슨 반달이냐 초생달이 반달이지
〈자진 모뜨는 소리〉
(받는 소리) 어혀라 무었네
(메기는 소리)
무었네 소리는 어디를 갔나 / 때만 찾아 돌아온데
이 논배미를 무어다가 / 장구배미로 건너를 가세
이 농사를 지어갖고 / 나라님께 바쳐보세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 / 삼천리 강산에 풍년이 왔네
〈긴 모심는 소리〉
(받는 소리) 에헤여-루 상사디야요
(메기는 소리)
주3는 어디를 갔다가
때만 찾아서 돌아를 오는데
여기도 심기고 저기도 심기세
앞산은 점점 멀어나지고
뒷산은 점점 가까워진다
〈자진 모심는 소리〉
(받는 소리) 에헤여-루 상사디야요
(메기는 소리)
우리 농부들 다 잘한다
저 건네라 갈미봉에
안개 끼고 비가 온다
허리에다 우장을 두르고
우리 농부들 다 잘한다
〈논매는 소리〉
(받는 소리) 어이코 난지나해~ 어이코 난지나해~ 난지나 난지나 지난달 상사디로고나
(메기는 소리)
오동추야~ 에헤에에 달은 밝고 님의 생각 절로만 난다
천리만리 에헤에에 머나먼 길에 고운 님을 여의나옵고
건너나세 에헤에에 건나가세 보리타리로 건너를 가세
둘러서라 에헤에에 둘러서라 어덩 밑으로 둘러를 서라
해는 지고 에헤에에 저문 날에 깨피 없는 소 소를 몰고
난감이네 에헤에에 난감이네 그 소 찾기가 난김이로고나
〈논매고 일어서기〉
자~ 오동추여
에헤헤 에헤야 오동추야 달은 밝고 님의 생각이 절로 난다
에헤헤 에헤야 얼싸 좋다 널널이고나 자네 어째 못 왔던가
〈질꼬내기〉
(받는 소리) 에히여 히여라 아이고 건네 농사야 에헤야
(메기는 소리)
오란 데는 밤에 밤에나 가고 동네 술막 술집은 아이고 낮에나 간다 헤헤야
잔등 너매 산에 삶아주는 앵두 같이 같이도 아이고 붉어나졌네 헤헤야
저 달 뒤에 저 빌 저 빌만 봐라 달만 잡고 잡고서 아이고 희롱을 한다 헤헤야
장산도들노래는 1920년대부터 현재까지 100여 년에 가까운 오랜 세월 동안 장산도의 향토 소리로 이어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