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도 지역에서 죽은 이의 영혼을 저승으로 인도하기 위해 행하는 무속의례. 천도굿.
개설
연원 및 변천
행사내용
① 오구물림
오구물림은 바리데기(바리공주) 무가를 부르는 것이다. 바리데기는 부모를 살리기 위해 저승을 다녀온 효녀로 무속에서 오구신으로 좌정했기에, 청하여 망인천도(亡人薦度)를 빈다.
② 고풀이
이어서 ‘고풀이’를 하는데, 무명필로 매듭을 만들어 춤을 추면서 풀어 가는 의식이다. 여기서 ‘고’는 망인의 가슴에 맺힌 한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를 풀어 자유로운 존재로 만든다.
③ 씻김
그 다음에 ‘씻김’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죽은 이를 상징하는 신체와 넋을 만든다. 신체는 돗자리에 망인의 옷을 싸서 말아 가지고 몸통 부분을 만들어 세우고 주발에 쌀이나 넋전(혼백)을 담아 머리부분을 삼는다. 그리고 주발 위에 솥뚜껑을 얹어 갓 모양을 만든다. 즉, 갓 · 머리 · 몸통의 세 부분을 만들어 연결시켜 세운 뒤, 무녀가 이를 잡고 무가를 부르면서 빗자루에 물을 묻혀 씻기는 것이다. 씻기는 순서는 물 · 쑥물 · 향물 순이다.
④ 길닦음
마지막으로 ‘길닦음’을 한다. 길닦음은 깨끗이 씻긴 영혼을 저승길을 상징하는 긴 무명필 위에 올려놓고 밀어 가는 의식이다. 이는 저승길을 닦아간다는 의미가 있다.
이상에서 보듯이 씻김굿의 중요한 의례는 바리데기풀이, 고풀이, 씻김, 그리고 길닦음이다. 그리고 씻김굿의 음악은 슬픈 애조(哀調)의 계면조 음계(界面調 音階)가 많이 구사되며, 악기는 삼현육각이 편성된다. 춤은 지전춤을 비롯해 다양하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북망산천 어이가리』(이상조, 라이프, 1996)
- 『진도무속현지조사』(국립민속박물관·전나남도, 1988)
- 『무무』(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 1987)
- 『전라도씻김굿』(김수남·황루시, 열화당, 1986)
- 『한국무속의 연구』(최길성, 아세아문화사, 1978)
- 『한국생활문화실태조사보고서』(양재연 외, 문화공보부, 1969)
-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전라남도편-』(문화재관리국,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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