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1책. 석인본. 1939년 후손 종호(鍾浩)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송준필(宋浚弼)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김태진(金泰鎭)과 후손 규하(圭廈)·종호·용우(用雨)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은 시 24수, 부(賦)·계(啓)·공사(供辭)·잡저·기(記) 각 1편, 권2는 부록으로 행록·묘갈명·묘지명·적거유허비(謫居遺墟碑)·입명비중수사실(立命碑重修事實)·유사·영강서원봉안문(榮江書院奉安文)·상향축문·수갈시고묘문(竪碣時告墓文)·수갈고유문·수갈기(竪碣記)·경서선조수서점필재선생시의후(敬書先祖手書佔畢齋先生諡議後)·증유(贈遺)·사실척록(事實摭錄)·유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갑자사화 때 참형을 당하여 유고가 대부분 산일되었다고 한다. 계인 「점필재김선생의시계(佔畢齋金先生議諡啓)」는 1493년(성종 24) 봉상시(奉常寺)에 재직할 때 올린 글로, 김종직(金宗直)에게 문충(文忠)이라는 시호를 주자고 건의한 내용이며, 공사는 무오사화 때 피체되어 진술한 「무오피국공사(戊午被鞠供辭)」이다.
잡저 1편은 금강산을 유람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