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 임제(林悌)가 농민의 곤궁함을 읊은 칠언고시 한시.
구성 및 형식
이 시는 밭을 가는 농부의 심정과 농촌의 곤궁을 묘사한 작품이다. 농사를 지어도 세금을 뜯어가는 벼슬아치들을 호랑이에 비유하고, 울력이나 징병으로 피폐해가는 농촌의 참담함을 작품에 그렸다. 「신점추점(新店秋砧)」·「기행(紀行)」 등과 함께 임제 시 가운데서도 가장 사실적인 작풍을 지닌 시에 속한다. 이 시는 ‘월과(月課)’라는 주가 있는 것으로 보아 그가 28∼32세(1576∼1580) 때 홍문관직에 있으면서 부과된 시제에 맞추어 지은 것으로 보인다.
내용 및 평가
끝부분은 “남으론 전운에 불려가고 북으로 징병되니 내 일생 이다지도 괴로우냐/부잣집은 주육에 흥청망청 쓴다만 그대는 농민의 괴로움을 모른단 말가(朱門酒肉日萬錢 君不見田家苦).”라 하여, 농민의 독백과 작가의 설의를 얽어 위정자를 경계하고 있다.
참고문헌
- 「임제(林悌)의 시세계(詩世界)와 부정의식(否定意識)」(안병학, 『민족문화연구』 16, 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소, 198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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