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명은 홍련(紅蓮). 호는 추산(秋山). 전라북도 고부(지금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고부면, 덕천면, 소성면, 영원면, 이평면, 정우면 지역) 출신. 17세 때부터 전라북도 태인(지금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태인면)에 살던 대금 · 단소 · 가사(歌詞)의 명인 전계문(全桂文)에게 단소 · 대금 · 가야금 · 해금 등을 배워 각 악기에 능통하였고, 단소는 전무후무하다는 평을 들었다.
특히, 단소산조를 창안하였고 그 기량이 뛰어나 신기로 꼽혔다. 대금산조는 편재준(片在俊)에게 전하여졌고 단소풍류는 중요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인 구례향제줄풍류 예능보유자였던 김무규(金茂圭)에게 전하여졌다.
일생동안 전주 · 구례 · 정읍 등 여러 고장을 전전하며 연주와 교습에 종사하다가 구례에서 77세로 죽었다. 1963년에 국립국악원 제정 국악상을 받았다. 그의 단소산조 녹음테이프가 국립국악원에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