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편편한 모양의 것이 일반적인데 크기와 모양이 다양하다. 우리나라의 신석기문화기에서 출토되고 있는 고배(高杯)가 오늘날의 접시의 조형(祖型)으로 추측된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서양요리용 접시를 접시라고 지칭하지만 그전에는 가제(家祭)에서 제물을 괴는 고배형 그릇을 모두 접시라 칭하였다. 즉, 뚜껑이 없이 편편한 식기에 대한 총칭으로 사용된 것이다.
상고시대의 고배형 그릇은 시대에 따라 굽이 없어지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시대에는 청자로 만든 접시가 사용되었고, 조선시대에는 분청사기·백자 등이 있었다. 현재에는 사기나 유리·플라스틱 등으로 만든 다양한 형태의 것이 사용되고 있다.